Urs Fischer: Pink Motor

25 August - 1 November 2022
Overview

제이슨함은 오는 2022년 8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우르스 피셔(Urs Fischer)의 개인전 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제이슨함이 우르스 피셔와 함께하는 첫 개인전이며, 그의 2022년 신작 6점을 소개한다.

 

동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한명으로서, 우르스 피셔는 정형화된 분류법에 저항하고 단일한 매체의 경계 너머에 위치하고자 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을 통해 피셔는 일상 속에서 고요하지만 끊임없이 지속되는 일종의 혼란을 모순과 블랙유머를 병행하여 드러낸다.

 

주로 고전 공포 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의 스틸컷 위에 오버레이 형식으로 폭력성이 내재된 물건들을 나열하고 이를 어린 아이들의 물건들과 배치하여 대비를 조성하거나, 혹은 죽음을 상징하는 섬뜩한 요소들(Macabre)을 한 장면 안에 배치하여 이중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피셔는 관람객들에게 각각의 요소의 의미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작품의 전체를 살펴보고 작품 속 장면이 어떠한 구성으로 이루어졌는지 살펴볼 것을 권한다. 그동안 친숙하게만 여겨진 일상 풍경을 피셔만의 접근을 통해 재고할 수 있게 한다. 작품 속에 드러나는 시각적 장애물들, 즉, 파편화되고 반전된 이미지는 단순한 혼란의 재현을 넘어 작품에 빠르고 어지러운 리듬감을 부여한다. 속도감 있고 혼란스러운 시선을 제공함과 동시에 원래 늘 그래왔다는 듯 유기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한다.

 

1973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난 Fischer는 취리히 소재의 Schule für Gestaltung에서 사진을 공부하였으며, 현재 뉴욕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전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주요 전시 기관으로는 파리의 Centre Pompidou, 로스앤젤레스의 Museum of Contemporary Art, 뉴욕의 New Museum, 런던의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s 등이 있다. 또한, 그의 작품들은 뉴욕의 Museum of Modern Art, 마이애미의 Rubell Family Collection, 뉴욕의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파리의 Pinault Collections 등에 소장되어 있다.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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