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ikh Ndiaye (b. 1970, Dakar, Senegal)는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 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과 본인이 직접 경험한 서아프리카의 풍경을 통해 독립 이후의 세네갈을 세부적으로 기록한다.

 

Ndiaye는 근대화를 겪은 자국의 끊임없는 사회 정치적 변화 속에서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지내는 사람들의 모습을 세세히 표현한다. 건축물이라는 특정 대상이 작품 중심에 자리하게 된 이유는 서아프리카의 변화무쌍한 건축 역사에서 비롯한다. 독립 직후 세네갈의 수도인 Dakar로 인구가 몰리기 시작하자 정부에서는 이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공공주택을 세웠지만 급격히 늘어나는 수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고 새로운 도시계획은 실패로 이어졌다. 공공장소라는 개념이 서서히 사라졌고 독립 후에 지어진 건물 중 대다수는 원래 목적과는 다른 용도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작가는 이러한 현상을 주제로 품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감정에 차이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세네갈의 사회적 상황을 드러낸다. 구상 속에 추상, 밝은 화려함 속에 단조로움을 통해 개인과 공공의 양면을 담고 있는 도시의 이중성을 작품 안에 반영한다. 시각적 요소와 작품의 주제 사이에서 느껴지는 괴리감은 그림 내에 다면성을 한층 더하고 내면에 감춰진 불안감을 엿볼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작가는 회화 뿐만 아니라 설치, 필름,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작품 활동을 한다. 갤러리 공간 내에서 일상적인 사물 혹은 버려진 사물을 전시하며 ‘defamiliarization’—익숙한 사물이나 관념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낯선 느낌이 들도록 하는 예술적 개념—을 소개한다.

 

Cheikh Ndiaye는 다카르의 École Nationale des Beaux-arts de Dakar와 리옹의 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Beaux-Arts에서 수학하였다. 그는 Centre Pompidou (Paris), Fondation Blachère (Apt), Dak’Art Biennale (Dakar) 등 세계 곳곳의 미술 기관에서 전시하였고 La Maréchalerie Centre d'Art Contemporain (Versailles), Musée Africain de Lyon (Lyon)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작가의 작품은 현재 Centre Pompidou (Paris), Centre National des Arts Plastiques (Paris), Fondation Blachère (Apt), FRAC Grand Large (Dunkerque), Frac des Pays de la Loire (Carquefou), KADIST Art Foundation (Paris)에서 소장되었다.

 

2013년에는 Marin Prize for Painting in Paris를, 2012년에는 Natulis Art Temporary Prize를, 2008년에는 Linossier Prize를 수상하였다. 2019년에는 La Maréchalerie에서 처음 전시했던 가 Havana Biennale에서 선정되었고 2015년에는 제 56 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에 작가의 설치작이 선정되었다. 최근에는 Luc Tuymans가 Fondazione Prada (Milan)에서 기획한 «Sanguine. Luc Tuymans on Baroque»에 전시 되었다.

 

Cheikh Ndiaye는 세네갈, 다카르와 미국, 뉴욕에서 살며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