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wook Kim South Korea, 1970

Works
Overview

김정욱은 아교포수阿膠泡水한 한지 위에 먹을 여러 차례 중첩 시켜 인물의 형상을 그린다. 그녀의 인물들은 기이한 모습으로 드러나며, 짙은 어둠에 잠식된 동공을 가진다.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어둠 속에서 관객은 개개인의 경험과 연관된 기억을 마주한다. 이와 같이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인간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대상에 고유한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 기억(visual memory) 체계를 다룬다.

 

그녀의 작품 속에 종종 등장하는 종교적 요소들은 인간의 생生에 대한 은유이다. 동양화의 맥을 잇는 김정욱의 형상은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감정적이고 지성적인 언어로 말한다. 반복적인 붓질로 그리고 덧씌우는 과정을 통하여 작가는 인간의 모든 모습을 포용하고, 그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김정욱은 서울의 금호미술관을 포함한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대학교 미술관을 포함한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했다. 그녀의 작품들은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의 OCI 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작가는 덕성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서울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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